박희태 해명, 진중권 일침 "원래 치한들 만지기 더듬기 귀여워 그런다" 우회적 비난

입력 2014-09-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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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진중권 교수가 SNS를 통해 `캐디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게 일침을 가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휴, 전 국회의장씩이나 하신 분이. 쩌는 국격"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진 교수는 이 글과 함께 `박희태 전 국회의장 성추행 논란, 해명이 더 기가 막혀`라는 제목의 한 매체 기사를 올렸다.

이어 "손으로 가슴을 찌르기만 했다? 원래 대부분의 치한들이 그래요. 손으로 엉덩이를 만지기만 하고, 손으로 허벅지를 더듬기만 하고...그리고 그게 다 귀여워서 그러는 거죠." 라며 박 전 의장의 해명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표명했다.

이전에 박희태 전 의장은 지난 11일 오전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도중 캐디 A(여)씨의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희태 전 의장은 "내가 딸만 둘이다. 딸만 보면 `예쁘다`, `귀엽다`고 하는게 내 버릇으로,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한 것"이라며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정도를 넘지는 않았다. 원만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박희태 해명과 진중권의 우회적 비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희태 해명, 잘못했으면 책임져라", "박희태 해명, 뽑아준 사람도 같이 욕먹어야 한다", "박희태 해명, 아직 나랏님들이 인격이 덜 된듯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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