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75회, 스물 둘이 된 이응경 기다리던 서하준 만났지만…

입력 2014-09-1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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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내내 기다리던 서하준을 만났고, 모두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75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이응경)은 내내 김태양(서하준)을 기다렸고, 김태양의 연인인 최유리(임세미)에게 적대심을 드러냈다.

‘사랑만 할래’ 74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김태양에게 퇴원 사실을 알리며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태양은 이영란을 차분히 달랬고, 집에 찾아갈테니 기다리라고 말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동준(길용우)은 이영란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자신이 남편이란 사실을 강조했다. 이영란은 최동준과 집, 가족들이 모두 낯설었고 계속 “집에 가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정숙희(오미희)는 이영란과 김태양의 관계가 신경 쓰였고, 오말숙(송옥숙)에게 김태양이 김만배의 아들이 아니냐고 다시 물었다. 다시 한 번 아니란 말을 들은 정숙희는 이영란의 병문안을 위해 시댁을 찾았고, 자신을 스물두 살로 착각하고 있는 이영란에게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영란은 계속 김태양에게 자신을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고, 정숙희는 김만배와 김태양에 대한 얘기는 비밀로 당부했다.

김태양은 최유리와 함께 집에 가는 것을 거절했지만, 최동준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최유리의 퇴원을 도왔다. 김태양은 최유리를 부축했고, 둘을 본 이영란은 정색을 하며 최유리에게 “이 여자 누구예요?” 삿대질을 했다. 그 자리에 있던 가족들은 자신의 딸을 못 알아보고 질투하는 상황에 모두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을 지었다.


반면 오말숙(송옥숙)은 김샛별(남보라)에게 김수아(한서진)를 자신에게 맡기고 최재민(이규한)과 결혼 하라고 설득했고, 그 장면을 목격한 김수아는 설움에 눈물을 흘렸다. 김샛별은 김수아와 둘이 나와 살 집을 알아보겠다고 결심했고, 최재민은 넋이 나가 업무에 소홀한 모습이었다.

정숙희는 오미희에게 “남자 좋다고 다섯 살 먹은 딸을 두고 오는 애가 더 싫”다고 말하며, 최재민이 김수아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김샛별을 사랑한다면 두 사람을 허락하겠다고 말했다.

홍미래(김예원)는 박순자(이저은)와 함께 명품백과 값비싼 버섯을 사서 시댁을 방문했다. 둘은 임신 거짓말 때문에 오말숙의 눈치를 봤고, 신경전을 벌였다.

한편, ‘사랑만 할래’ 76회 예고편에서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낯설어 괴로워하는 이영란, 눈물을 흘리는 김태양, “데려다 줘요 물어볼 게 있어요” 김태양에게 데려다 줄 것을 부탁하는 이영란, 최동준에게 협박을 당하는 이영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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