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정유미, 윤진이 전화에 "성준 못 보낸다" 단호

입력 2014-09-17 00:07  


정유미가 윤진이에게 "성준 못 보낸다"고 전화를 받았다.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김성윤, 이응복 연출/정현정 극본) 10회에서 아픈 한여름(정유미)를 위해 남하진(성준)이 그녀의 곁을 지켰다.

다음 날 아침, 한여름은 남하진의 차를 뒤졌고 영수증과 네비게이션을 통해 그가 군산에 있는 보육원에 다녀온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아침 식탁에서 한여름은 "어제 어디갔다왔냐"고 물었다. 남하진은 거짓없이 "군산에 다녀왔다"고 말한 뒤 "수술받을 아이를 데릴러 갔다. 엄마도 없이 그 아이들이 불쌍하지도 않냐. 버스 갈아타고 올 거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울컥했다.

한여름과 남하진 둘 다, 서로 오해할 것을 염려해 거짓말을 한 상황을 쿨하게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싸운지 얼마 되지 않아 함께 이불 빨래를 하면서 다시 달달한 연인으로 돌아왔다. 함께 이불을 밟고 마당에 담요를 깔고 누웠다. 두 사람은 함께 누워 행복을 만끽했다.

그때 남하진의 전화벨이 울렸다. 안아림인 것을 확인한 한여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남하진도 일어났다. 안아림은 하진과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그가 오지 않아 궁금해서 연락을 취했던 것.



한여름은 남하진에게 핸드폰을 달라는 듯 손을 내밀었고 하진은 아무말 없이 핸드폰을 올려두었다. 한여름은 전화를 받고 "안아림 씨? 난 안녕하지 못하네요"라고 인사를 했다. 이어 "어제 내 남자친구가 당신과 함께 군산에 간 것을 알아버렸거든요. 그래서 난 이제 보내지 못하겠어요. 점심은 알아서 드세요"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안아림은 서운하다는 듯 전화를 끊었고 하진은 계속 여름의 눈치만 봤다. 여름은 심술 궂은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두 사람은 그렇게 그 일을 정리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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