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박하선, 권상우-최지우 향한 미움 털고 본래 자신의 삶 선택

입력 2014-09-17 08:49  


박하선이 권상우, 이정진 누구도 선택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택했다.

16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PD 박영수|작가 한지훈)에서 나홍주(박하선 분)이 차석훈(권상우 분)과 유세영(최지우 분)을 향한 미움을 털고 자신의 삶을 찾았다.

종양 수술을 받고 나홍주에게 간병을 부탁한 유세영은 홍콩에서 차석훈이 홍주에게 선물했던 구두를 건네며 그동안 그녀를 힘들게 했던 것들을 진심으로 사과한다.

앞서 수술을 앞둔 유세영에게 "누군가를 진흙탕에 빠트리려면 나부터 진흙탕에 빠져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던 나홍주는 뒤늦게 복수가 덧없다는 것을 깨달은 상황.

나홍주는 진심으로 사과하는 유세영에게 구두를 되돌려주며 "돈을 주고 산건 나지만 이 구두가 어울리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유세영 씨다. 이제 그 정도는 안다."라며 거절한다.

또 우연히 별장에서 마주친 차석훈과도 서로 절대 만나지 말자며 진짜 이별을 고한다.

차석훈만 빠진 나홍주의 원래 삶으로 돌아온 그녀는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며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이후 깨달음을 얻은 나홍주는 뇌물 스캔들로 주변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폐인이 되어버린 강민우를 찾아가 "내려놓으니 다 보인다. 유세영 씨가 숨기려는 연약한 얼굴, 민우 씨가 인정하기 싫은 나약한 성격 같은 것. 인정하면 편하다. 날 봐라. 한결 편해 보이지 않나?"라며 그가 다시 재기하길 바랐다

나홍주의 말에 용기를 얻은 강민우는 홍콩 M호텔 개장식에 참석해 새로운 사업을 제안하러 간다며 공항으로 떠나기 전 홍주를 찾아가 함께 홍콩에 가자고 제안한다.

나홍주는 홍콩에 좋은 기억이 없다면서 거절하고 강민우는 "앞으로 나랑 만나주지도 않을 거냐?"라고 묻는다.

나홍주는 지금 이대로가 편하다고 대답했고 강민우는 사랑 앞일은 모르는 것이라 언제, 어디서 마주칠지 모르는 것이라 말하며 재회 가능성의 문의 열어둔 채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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