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류탄 폭발사고, 손목 절단 훈련병 결국 사망..원인 규명 어려워

입력 2014-09-17 09:18  

해병대 교육훈련단내에서 수류탄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16일 오전 10시20분쯤 경북의 한 해병대 교육훈련단내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박 모(19) 훈련병이 들고 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터졌다. 이 사고로 박 훈련병의 손목이 절단돼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오후 4시 15분쯤 사망했다.

또 수류탄 파편에 맞은 교관 황모(26) 중사와 다른 박 모(19) 훈련병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측은 "수류탄 훈련장의 안전 참호에 박 훈련병과 교관이 함께 들어간 뒤 중앙통제소의 지시에 따라 박 훈련병이 수류탄을 던지려는 순간 갑자기 수류탄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병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사망한 박 훈련병 등은 해병대 1181기로 지난 8월 25일 입소해 10월 9일 수료할 예정이었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에 네티즌들은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 너무 안타깝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혀야 한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 어떻게 이런 일이"등 비통한 심점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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