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을 듣다! 하남문화예술회관 ‘천원의 행복 로비콘서트’

입력 2014-09-17 10:45  



‘천원의 행복 로비콘서트’가 오는 9월 28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로비에서 펼쳐진다.

‘천원의 행복 로비콘서트’ 시즌1은 2013년 5월 시작돼 6월까지 총 8회 공연됐다. 시즌2 공연은 같은 해 10월과 11월에 걸쳐 총 6회 진행됐다. ‘천원의 행복 로비콘서트’는 공연장이 아닌 로비라는 색다른 공간에서 펼쳐진다. 공연 형식은 낯섦에도 불구하고 총 1,29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더 많은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즌3으로 마련된다.

‘천원의 행복 로비콘서트’ 시즌3은 9월 21일 ‘바로크’ 음악으로 시작된다. 이어 9월 28일에는 ‘고전주의’ 첫 번째 시간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에 바리톤과 소프라노 목소리가 더해진다. ‘고전주의’ 음악은 10월 5일 한 차례 더 진행된다.

바로크 이어 고전주의 음악

18세기 초부터 유럽사회에는 계몽주의와 인본주의 운동의 물결이 정치와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중산층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악기 보급과 출판물도 증가했다. 음악사에서는 고전주의 양식이 이때 등장했다. 고전주의 음악은 1750년부터 1820년 사이 미술과 건축의 고전주의 양식에 맞춰 쓰인 음악을 의미한다.

고전주의 바로 이전에는 바로크 시대였다. 이 시대의 음악은 복잡하고 남성적이며 거친 양식으로 대변된다. 고전주의는 바로크에 대항해 나타난 양식이다. 이 양식은 완성도가 높고 조화가 잡힌 형식미, 그리고 명료성과 균형 중심의 양식으로 발전했다.

이 시대의 특징은 바로크 시대가 통주저음을 중심으로 한 다성음악을 주로 사용하였다면 고전주의에서는 화성음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화성음악은 한가지 멜로디에 풍부한 하모니를 붙여 곡을 만드는 기법을 뜻한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3대 음악가는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을 꼽을 수 있다. 고전주의 음악은 이들을 통해 자유로운 계몽주의 사상으로 높은 예술성의 작품들이 작곡되었다.

고전주의 3대 음악가의 곡을 만나다

9월 28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천원의 행복 로비콘서트’는 피아니스트 선수정, 바이올리니스트 김선우, 바리톤 유명헌, 소프라노 정아름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고전주의’ 음악의 대표 작곡가의 곡으로 채워진다.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Non piu andrai’(이제는 날지 못하리)를 피아노 연주와 바리톤이 함께 선보인다. 이어 모차르트 오페라 ‘돈 지오바니’ 중 ‘La ci darem a memo’(내 손을 잡아 주오), 베토벤 가곡 ‘Ich liebe dich’(그대를 사랑해), 베토벤 가곡 ‘Adelaide’ Op.46 등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천원이며 자유 기부형식으로 진행된다. 발권은 따로 하지 않는다. 관객은 입장할 때 관람료를 내고 입장하면 된다. 입장료 전액은 로비콘서트 종료 후 기부되며 기부대상은 추후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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