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상품시장 마감>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뉴욕시장에서 2달러 가까이 큰 폭으로 올랐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도 1달러 이상 동반 상승했다. 연준 정책회의 성명을 앞두고 달러화 약세로 지지 받는 한편 OPEC의 생산량 감소 가능성이 대두 되며 투심이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OPEC 사무총장은 11월 회의에서 전체 일일 생산 목표를 기존 3000만 배럴에서 2950만 배럴로 줄일 수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였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1달러 96센트 상승한 배럴당 94달러 88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유가는 하단이 견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유가의 하락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OPEC의 공급 축소 영향과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를 앞둔 점은 유가의 지속적인 반등 흐름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배럴당 91달러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을 하면서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제한된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성명 발표를 하루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대규모 베팅을 주저함에 따라 금 값은 여전히 8개월 저점 부근에 머물렀다. 여기에 최근 금 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최대 금 소비시장인 아시아 지역의 물리적 금 매수세는 약간 늘었을 뿐, 강력한 증가세를 보여주지 못한 점도 금 가격의 상승세가 제한되게 만들었다. 12월물 금 가격은 1달러 60센트 상승한 온스당 1236달러 70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금은 7월 초 이후 나타난 달러 강세와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으로 장기적으로 금에 대한 약세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회의 결과와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를 앞두고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연준이 이전과 같은 입장을 유지한다면 앞으로 금이 특별한 움직임을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박스권 흐름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비철금속
비철금속의 구리는 연준의 정책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달러 하락에 힘입어 1% 넘는 상승 랠리를 펼쳤다. 달러는 연준이 이번 정책회의에서 0% 가까운 저금리 유지 표현을 고수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로 연준이 금리인상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는 이전의 전망이 상쇄되면서 유로와 엔화에 약세를 보였다. 이러한 달러 약세 흐름이 구리 가격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 하는 흐름을 보였다. 런던금속거래소의 구리 3개월물은 톤당 6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철금속의 구리는 연준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제한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의 보다 호키시한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서 다소 완화된 입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이 바뀌면서 달러 강세 분위기가 주춤거리고 있다는 점은 구리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세계 40%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부양책 발표 기대감은 구리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곡물
곡물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옥수수 선물은 지난 주 약세에 이어 전일 유입됐던 저가 매수세가 이날도 유지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추수가 본격 시작됐지만 최근 중서부에 내린 비 영향에 추수가 지연되는 흐름을 보이며 변동 장세를 보였다. 특히 소맥 선물은 사상 최저치를 다시 한번 작성하며 7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광대한 글로벌 공급 영향에 수출 경쟁력이 약화된 모습 속에 차트에 기반한 매도세가 유입됐다. 대두 선물도 초반에는 1주일래 고점을 작성했지만 직후 매도세로 전환되었는데 향후 중서부 곡물벨트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추수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며,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곡물 가격은 실질적은 추수가 시작이 되면서 개별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옥수수는 주요 경작지대의 추수가 비로 인해 지연이 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되고 대두선물의 경우 주요 소비국인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외면하면서 추가적인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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