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난방비 사건, 방미 비난에 허지웅 진중권 "자신 선비됨 강조-나대다가 부메랑"

입력 2014-09-17 16:39  



가수 방미가 김부선에 비난을 가하자 허지웅과 진중권이 김부선의 입장을 대변하는 언급을 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김부선은 12일 밤 9시 30분경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 A 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김 부선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주민들에게 그동안 난방비리, 관리비리 제보하려는 순간 그들이 난입해서 입 막았고 경찰 부르라고 주민들 협박하고 우리가 나가면서 폭언폭력까지 하고 내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JTBC에 제보했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방미는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 난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LA에 있을 때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 분은 연기자보단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자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과 동양대학교 진중권 교수가 김부선에 비난을 한 방미에 독설을 가했다.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게 바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 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 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역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대지 말라고 나대다가 부메랑을 맞은 방미"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이는 최근 아파트 난방비 문제로 이웃 주민과 다투다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부선을 비난한 방미에게 일침을 가하는 글로 추측된다.

김부선 난방비 사건 이후 방미 허지웅 진중권 일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부선 난방비 방미 허지웅 진중권,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됐네", "김부선 난방비 방미 허지웅 진중권, 재미있네", "김부선 난방비 방미 허지웅 진중권, 가만히 있을 진중권이 아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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