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규한,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놈” 자책… 남보라와 갈등 깊어져

입력 2014-09-17 20:23  


‘사랑만 할래’ 이규한과 남보라의 갈등이 깊어졌다.

1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76회 방송분에서 김샛별(남보라)은 자신을 버리고 결혼할까 두려워하는 딸 김수아(한서진) 때문에 속상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최재민(이규한)은 이기적인 자기 자신을 자책했다.

‘사랑만 할래’ 75회 방송분에서 오말숙(송옥숙)은 김샛별에게 김수아를 두고 최재민에게 시집가라고 설득했고, 그 말을 듣게 된 김수아는 충격에 눈물을 흘렸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이불에 오줌을 싼 김수아는 자다 깨서 울고 있었고, 김샛별은 그런 김수아를 달랬다. 설움에 북받친 김수아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잘못했다. 내 두고 가지 마라”고 말했고, 김샛별은 김수아의 이불 빨래를 하면서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 아침, 정숙희(오미희)는 최재민에게 “어제 샛별이 엄마 왔었어. 샛별이 설득시켜서 애 놓고 시집보내겠다고. 내가 안 된다 그랬어. 그런 며느리 싫다고” 말했고, 이에 최재민은 “잘하셨어요. 연애하면서 수아랑 시간 좀 보내보려고요. 아직은 억지로 일지 몰라도 마음이 열릴지도 모르잖아요”라고 답했다.


이어서, 최재민은 출근 전 김수아의 어린이집 앞에서 김샛별을 기다렸다. 김샛별은 김수아를 등에 업어 데려다줬고, 모녀는 다정한 모습으로 어린이집에서 헤어졌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최재민은 “늦었네. 다 큰 애를 업어서 데려다 줘. 보고 싶어서 왔어. 전화해도 안 받아줄 것 같아서”라고 말했고, 김샛별은 말없이 돌아서 길을 갔다.

김샛별은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던 최재민을 떠올리며 ‘나 왜 저 사람 때문에 마음이 아픈 걸까.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인데’라고 생각했고, 최재민은 ‘나 어디가 고장난걸까. 왜 이렇게 끝까지 이기적인 걸까.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놈. 대신 아파주고 싶은 게 사랑인데 내가 널 아프게 한다’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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