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그녀' 크리스탈, 비 강아지에 소세지 먹였다가 '병원행' 안절부절

입력 2014-09-17 23:52  


크리스탈이 비의 강아지에게 소세지를 먹여 병원에 실려가게 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박형기 연출/노지설 극본) 1회에서 윤세나(크리스탈)는 호텔 내 강아지를 보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때 다가온 개 주인 이현욱(비)은 개의 이름이 달봉이라는 것을 일러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달봉이가 윤세나를 잘 따랐기 때문. 다음날 이현욱은 윤세나를 불러 달봉이를 전담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미 호텔 측에 윤세나를 자신의 전담 직원으로 쓰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윤세나는 당황했지만 싫진 않았다. 그리고 이현욱은 신해윤(차예련)과 나가며 윤세나에게 달봉이를 맡기고 나갔다. 신해윤은 윤세나에게 5만원권 현금을 쥐어주며 "늦을지도 모른다"고 싱긋 웃어보였다. 그 돈에 윤세나는 살짝 기분이 나빴지만 자신의 직책을 상기하고 달봉이를 돌보기 시작했다.

달봉이와 대화도 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윤세나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주는 사료도 먹지 않고 힘없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에 윤세나는 소세지를 꺼내 먹였고 잠시 창 밖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겼다. 그리고 다시 뒤를 돌아봤을때 소세지를 먹은 달봉이는 쓰러져 누워있었다.

뒤늦게 이현욱이 와서 이 상황을 보고는 어떻게 된 일인지 따져 물었다. 윤세나는 "모르겠다. 그저 소세지를 줬을 뿐이다"라고 해명했고 이현욱은 "그걸 주면 어떡하냐"고 불같이 화를 냈다. 그리고는 얼른 달봉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오랜 검사가 이어졌다. 이현욱은 "목에서 소세지를 빼내는게 어려운 일이죠?"라고 의사에게 물었다. 의사는 심각한 얼굴로 "그건 문제가 아니다. 식도에서 암을 발견했다. 수술은 어려울 거 같다. 남은 생 행복하게 살다 가게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소견을 내놓았다.

이현욱은 달봉이와 함께 호텔로 돌아왔다. 윤세나는 그를 기다리고 있다가 "달봉이는 괜찮은가요? 저한테 화 많이 나셨죠?"라며 안절부절했다. 이에 이현욱은 "앞으로도 계속 달봉이를 지켜보라"고 말해 윤세나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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