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망 훈련병, '오늘 오전 9시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

입력 2014-09-18 01:40   수정 2014-09-18 03:44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고로 숨진 박모 훈련병 현충헌에 안장될 예정/KBS News 방송화면 캡쳐


해병대에서 훈련중 사망한 훈련병이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지난 17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18일 오전 9시 유족과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모(19) 훈련병의 영결식을 교육훈련단장(葬)으로 치른 후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훈련병이 이병 신분임을 감안해 일병으로 일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현재 해병대는 수류탄 조작실수 또는 불량품 등으로 추정되는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훈련병이 사망하고 수류탄도 이미 터져 분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병대 관계자는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드시 원인을 규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모 훈련병은 해병대 1188기로 지난 8월 25일 입소해 동기생 1,000여명과 함께 훈련받아 왔으며 지난 16일 오전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서 들고있던 수류탄이 갑자기 터지면서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해병대 수류탄 폭발사고로 숨진 박모 훈련병의 현충헌 안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병대 수류탄 폭발, 훈련병 나이도 어린데 안타까워", "해병대 수류탄 폭발, 국가를 위한 죽음이니 당연하지", "해병대 수류탄 폭발,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어야지",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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