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가 영인에게 복수를 준비했다.
9월 1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44회에서는 영인(사희 분)을 정신병원에 보내려고 하는 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호(강성민 분)가 무정자증이라는 것을 부정하던 복희는 차츰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그러자 영인(사희 분)의 거짓말이 괘씸했다.
영인은 수호에게 ‘이사님의 아이를 가졌다’라며 ‘이 아이를 낳아 유전자 검사를 하겠다’라고 협박한 바 있다.
복희는 자기 모자를 농락한 영인을 용서할 수 없었다. 어쩌면 영인의 거짓말 때문에 수호는 더 깊이 상처를 받았을지도 몰랐다.
복희는 “감희 우리 모자를 가지고 놀아?”라며 비서에게 “정신병원 하나 알아봐. 우리를 기만한 대가는 받아야지”라며 섬뜩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복희와 기싸움하는 재니(임성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식사자리에서 재니는 “경호씨랑 데이트 하고 싶은데 그래도 되냐”라고 물었다. 경호(김정운 분)은 “그럴래요?”라며 기뻐했다.
재니는 속으로 복희에게 ‘어머니 나를 띄엄띄엄 봤다. 이대로 이 집에서 물러날 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복희 역시 재니의 속내를 알아차리고 이를 갈았다.
이후 복희는 ‘저게(재니) 안 나가면 대복상사 후계자는? 누구에게 물려주지? 이렇게 둘 수는 없어’라고 생각했다. 수호가 무정자증인 것이 밝혀지면서 복희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경호가 출근한 뒤 재니는 복희의 약점이 더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 집에서 나가는 게 누가 될지 두고 보자’라며 복수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