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1만명 넘어... 평균 소득 2억 6천 고소득자들 어디로?

입력 2014-09-18 10:23  



지난해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 이하라고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가 1만 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업자 10만 1050명 중 한 달 평균 200만 원 이하 소득을 번다고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가 1만 337명에 달했다.

조사 대상은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건축사, 변리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의료업 등으로 이들의 연평균 매출은 2억 6천 7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중 10.2%는 연소득이 2천 400만원 이하라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보면 건축사는 전체 9천 557명 중 연소득 2천 400만원 이하 신고자가 2천 365명으로 24.8%에 달했다.

연소득 2천 400만원이하 신고자의 비율은 건축사에 이어 감정평가사(17.6%), 변호사(17.0%), 법무사(12.6%), 회계사(9.2%), 변리사(8.7%), 의사(7.9%), 관세사(7.6%), 세무사(7.5%) 등 순으로 높았다.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눈가리고 아웅이다",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믿을수가 없네",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많이 배워서 회피하는 방법도 잘 써먹네",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정부도 저걸 곧이 곧대로 믿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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