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새주인에 현대차그룹..10조5천500억원 써내

조현석 부장

입력 2014-09-18 10:43   수정 2014-09-18 10:58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한국전력 본사 부지의 새 주인으로 결정됐습니다.

한국전력이 오늘 오전 10시 본사부지 매각 입찰에 대한 개찰을 실시한 결과, 10조 5천500억원을 써낸 현대차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개사로 구성된 현대차컨소시엄이 써낸 응찰가는 감정 가격 3조3천억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입니다.

한전부지 낙찰자로 선정된 현대차컨소시엄은 오는 26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대금납부는 계약체결일로부터 1년 이내 4개월 단위로 3회 분납하고, 대금 납부가 완료되면 소유권이 이전됩니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 제2 도약을 상징하는 차원이 다른 공간으로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겠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산업과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동차 산업 관련 외국인과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경제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국가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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