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욕설·선정 케이블TV 프로그램 제재

지수희 기자

입력 2014-09-18 20:34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한 욕설·선정·폭력 등 자극적인 내용을 방송한 케이블TV 프로그램 18건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습니다.
래퍼 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 `쇼 미 더 머니 시즌3`은 비속어, 욕설 등을 비프음 처리해 보여주고, 청소년유해 매체물로 고시된 노래를 부르는 공연 장면을 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에 방영해 `관계자 징계`의 고강도 제재를 받았습니다.
프로그램 중 광고를 과도하게 내보인 tvN·스토리온 `이것이 진짜 공부다`, MTN `이브닝 투자쇼 고수`, MBC every1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시즌 2`를 비롯해 최대 8시간 이상의 방송사고가 났음에도 사과방송을 하지 않은 씨엠비 대구수성방송·대구동부방송 등에는 각각 `경고`가 내려졌습니다.
세월호 구조 지연이 선체 인양 보험금과 관련돼 있다는 등 근거가 불분명한 출연자의 발언을 반복 방송한 채널A의 `쾌도난마`, 문창극 사태를 주제로 대담하는 중 공권력의 고문 행태를 긍정 평가하는 발언을 여과 없이 내보낸 TV조선의 `황금펀치` 등은 `주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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