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18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가진 연습경기에서 LG 임재철이 2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사진 = LG 트윈스) |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두고 2회 연속 금메달 사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서 나성범의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로 10점을 뽑는 타선의 응집력을 보여주며 10-3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선발투수로 유일한 아마추어 투수인 홍성무를 등판시켰다. 홍성무의 활약에 따라 대표팀의 마운드 운용에 큰 힘이 되기 때문에 류중일 감독으로서도 구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홍성무는 들쭉날쭉했다. 삼진 4개를 잡긴 했지만 볼넷도 두차례 내주면서 2실점했다. 볼넷과 2루타, 2타점 적시타로 1회초에 2점을 내줬다.
그러나 홍성무는 2회초 볼넷 하나만 내줬을 뿐 삼진 2개를 아웃카운트로 잡아내며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3회초에 두번째 투수로 나온 김광현은 최승준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0-3으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3회말 단 한번의 공격으로 역전을 시킨 뒤 안정된 마운드로 승리를 가져왔다.
오재원의 유격수 내야 안타와 황재균의 몸에 맞는 공과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나성범이 날카로운 스윙으로 만루홈런을 만들어냈다.
대표팀은 안지만, 차우찬, 한현희, 이태양, 이재학, 임창용 등을 차례로 내보내 1이닝씩 맡기며 LG 타선을 막는 사이 대표팀은 6회말과 8회말에 3점씩 뽑았다.
손아섭의 안타와 대주자 김상수의 도루로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강정호의 좌중간 적시 2루타, 김현수의 볼넷, 나지완의 적시타, 이재원의 적시타로 단숨에 3점을 추가했다.
8회말에는 1사 3루에서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와 김현수의 안타에 이은 나지완의 2타점 2루타로 10점을 채웠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