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점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화점화자 유출돼 조직위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영애가 성화점화자로 유력하게 거명된 것은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18일 개회식 해설자료를 배포하고 나서부터다.
이 자료에는 성화점화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린,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고,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을 이바지했다는 설명도 있다.
이영애는 이 같은 설명에 `딱` 들어맞는다. 실제로 이영애는 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는 물론, 이란과 터키 등 서아시아까지 이름을 알린 한류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특히 `대장금`은 한류의 불모지였던 이란에서 80%가 넘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고, 요르단과 인도 등지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되기도 했다.
이영애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한 `이영애 소학교`도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인근 춘안(淳安)현에 있다.
최근에는 대만 여자아기의 수술비와 입원비 등을 위해 약 10만 달러(약 1억100만 원)를 쾌척하기도 했다.
인천아시안조직위원회는 성화점화자로 이영애가 유력하게 거명되는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만약 이영애가 성화점화자로 낙점된다면, 논란을 빚을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스포츠와 관계없는 배우가 성화점화자로 나선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는 류현진(LA 다저스)과 문대성, 장창선, 백옥자, 정은순 등 인천 출신 스포츠 스타들이 성화점화자로 물망에 오른 바 있다.
역대 아시안게임 점화자들이 대부분 개최지역 출신의 메달리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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