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특급]
<마켓 진단>
출연 : 서동필 IBK투자증권 팀장
환율 변동성 확대, 시장 위험으로 인지
원화는 약세라고 보여진다. 다만 다른 이머징 국가에 비해 약세의 강도는 약해지겠지만 큰 틀에서 보면 달러가 강세이기 때문에 원화 약세는 불가피해 보인다. 유로당 달러가 1.3달러 밑으로 내려왔고 엔화도 108엔을 훌쩍 넘어섰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달러의 반대 쪽에 있는 통화는 약세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원화도 약세 통화로 갈 개연성이 높다. 하지만 다른 이머징 통화에 비해서는 변동성이 낮을 것이다. .
원화 약세 기조로 전환 가능성은
미국이 당장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할 수는 없지만 미국 10년물 기준으로 금리를 보면 연초에는 3% 부근에 있다가 2.3% 부근까지 내려왔고, 다시 2.6%까지 올라왔다. 미국의 금리 상승이 다른 어느 나라의 금리 상승보다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열려있고, 유럽은 양적완화 정책을 추가로 펴야 된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다른 나라와 미국의 금리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미국 금리가 조금 더 올라간다면 미국 통화의 강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반대쪽에 있는 통화는 약세로 가기 때문에 우리나라 원화는 약세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원화 수준과 외국인 행보
환율은 올라가도 나라가 위험하고, 떨어져도 위험하다. 원화가 빠르게 약세로 가서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수출주, 내수주 대부분 불리하다. 왜냐하면 환율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는 것은 금융시장의 위험으로 반영돼 있다고 보기 때문에 초기에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약세로 가는 구간에서는 모든 주식이 다 위험하다. 하지만 일정수준 원화가 약세로 간 이후에, 원/달러 환율이 올라간 이후에는 일시적이나마 수출주가 심리적으로 유리하다.
정책 모멘텀의 휘발성
정책 모멘텀 나온다는 것은 청사진을 그려주는 것인데 청사진 그대로 건물이 올라가지 않는 것처럼 일정수준 휘발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봤을 때 정책 기대감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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