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5년여만에 최대치로 올랐다

입력 2014-09-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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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부동산대책 발표와 추석 명절 이후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재건축 연한 단축의 수혜지역인 양천구를 비롯,서울을 물론 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아파트값이 최근 5년새 가장 많이 올랐다.



1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추석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그 전 주에 비해 0.15% 상승했다.

주간 변동률로 보면 지난 2009년 6월 마지막주(0.16%) 이후 5년여만에 상승폭이 가장 큰 것.

지역별로는 양천구가 추석 이후 0.42% 올라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체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용적률이 낮은 목동 신시가지 7단지, 14단지 등의 경우 9월 첫째주에 비해 1천만∼3천만원 이상 상승했다.

또 강남(0.28%)·송파(0.27%)·광진(0.24%)·강동(0.21%)·강서구(0.16%)의 순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시영, 대치동 은마, 압구정동 신현대 등은 9월 첫째주 조사 때보다 500만∼3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울에는 못미치지만 신도시(0.05%)와 경기·인천(0.04%)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9%)·일산(0.07%)·평촌(0.07%)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경기도에서는 광명(0.18%)·의왕(0.13%)·안양(0.08%)·수원시(0.0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사철을 맞아 전세 가격도 강세인 가운데 상승폭은 이달 초보다 다소 둔화됐으나

일부 지역은 전세 물건이 귀해 여전히 물건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서울이 0.12% 올랐고, 신도시 0.08%, 경기·인천 0.07%가 각각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강서구가 0.60%로 가장 많이 뛰었고, 광진(0.27%)·중(0.25%)·

노원(0.22%)·영등포(0.20%)·강동(0.18%)·도봉(0.15%)·양천(0.15%)·구로구(0.14%)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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