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김영광, 경수진에 서운함 섞인 고백 "난 줄곧 진심이었어"

입력 2014-09-20 23:57  


김영광이 경수진을 향한 마음이 진심이었음을 고백했다.

20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아홉수 소년`(연출 유학찬|극본 박유미)에서 마세영(경수진 분)이 능청스러운 장난 속에 숨겨져 있던 강진구(김영광 분)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되었다.

마세영은 함께 맛집 투어를 기획하고 집까지 데려다 주던 박재범(김현준 분)으로부터 재범이 1년 전 그녀의 동네에서 일산으로 이사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동안 집으로 가는 버스도 아닌 909번 버스에 자신과 함께 탔던 강진구를 떠올리고 여태 자신에게 진심이 아닌 장난이라고 치부해버렸던 그의 진지한 마음에 혼란스러워진다.

그 후 시장 맛집을 방문한 마세영의 앞에 박재범을 대신 해 강진구가 찾아오고 오랜만에 함께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식사를 마친 후 집에 돌아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데 때마침 강진구를 좋아하는 회사 후배 이고은(민하 분)으로부터 연락이 오고 강진구는 세영에게 고은과 함께 일하는 것 때문에 회사로 다시 가봐야 겠다고 말한다.

그 말에 마세영은 고은을 만나러 가는 진구가 신경에 거슬리는 듯 "그래라."라며 입을 삐죽 내밀어 퉁명스레 대답하고 강진구는 그런 그녀가 신경 쓰인다.

함께 버스를 기다리던 마세영은 왜 이사 간 것을 말하지 않았냐면서 "같이 가는 길도 아닌데 909번 버스에 왜 같이 타고 났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진구는 "너 은근 잔인하다. 그걸 몰라서 물어? 너랑 같이 가려고 그랬지. 다른 이유가 뭐가 있겠냐."라며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함께 있고 싶었을 뿐이라 말했다.

이어 "줄곧 진심이었다. 네가 들어주지 않아서 그렇지."라며 자신의 고백을 장난으로만 생각했던 그녀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먼저 강진구의 버스가 도착하자 진구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버스에 올라타 떠났고 마세영은 그 뒷모습을 애잔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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