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른 다저스 불펜, 통한의 역전패 '선사'

입력 2014-09-21 10:47  

▲LA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자료사진 = SPOTV 캡쳐)


류현진 소속팀 LA 다저스 불펜진이 또 `불쇼`를 저질렀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어이없는 7-8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 선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도 4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 부진했지만, 더 아쉬운 것은 믿었던 불펜이다.

6회까지 7-2로 앞서며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지만 7회부터 가동한 `필승조` J.P.하웰, 브라이언 윌슨이 홈런을 맞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7-2로 앞서던 7회말 하웰이 등판했지만, 3점 홈런 포함 4실점하고 물러났다.

그래도 1점차 리드는 있었다.

하지만 8회 등장한 윌슨이 크리스 코글린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하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윌슨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21일 이후 9경기 6.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왔던 터라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경기 차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다저스는 현재 최소 와일드카드 2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지었지만, 지구 우승은 확정짓지 못한 상태. 22일 컵스와 1경기 더 치르고 23일부터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3연전을 가진다.

현재의 불안한 불펜 전력으로는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도 걱정이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어깨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3연전에 댄 하렌-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 순으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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