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경 결혼 교통사고 소식이 화제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전수경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전수경은 신랑 에릭 스완슨 없이 홀로 모습을 드러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전수경과 에릭 스완슨이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
이에 전수경은 "늦어서 죄송하다. 지금 병원에서 오는 길이다. 남편은 코 밑 상처가 깊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며 "내가 아픈 것보다 남편이 다쳤다는 것에 너무 놀랐다. 지금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전수경은 "사고가 액땜을 한 것 같다. 행복한 가정을 이룰 것이다. 정말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마음을 다잡으며 결혼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은 배우 황정민이 사회를 맡았으며 남경주, 정준호, 아이비, 임하룡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냈다.
축가는 뮤지컬 배우인 최정원이 불렀다.
한편 전수경의 남편이 된 에릭 스완슨은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아시아 담당 학예관으로 근무하면서 평생을 한국문화재 환수·보호를 위해 노력한 고(故) 조창수 씨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두 사람은 4년 전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