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정일우가 분노했다.
22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이린(정일우 분)이 어머니 중전 민씨(송이우 분)를 죽인 박수종(이재용 분)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회, 이린은 중전 민씨의 혈서를 통해 그녀가 박수종에게 살해당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아버지 해종(최원영 분)이 어머니를 살해한 것이라 알고 있던 이린은 큰 충격에 빠진다.
이린은 어머니의 죽음을 왜곡해 자신이 아버지를 증오하도록 만든 박수종을 향한 증오심을 억누르지 못했다. 이린은 박수종의 집으로 달려갔고, 막 집으로 돌아온 박수종과 맞닥뜨렸다.
이린은 박수종에게 어머니의 죽음을 캐물으려 했다. 그때, 랑이(강지우 분)가 이린을 만류했다. 랑이의 외침에 이성을 찾은 이린은 감정을 억누르고 김상궁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린은 궁에 김상궁의 귀신이 출몰한다는 소문을 언급한 후, 박수종에게 김상궁이 당한 억울한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박수종은 “12년 전 죽은 중궁전 상궁의 일을 제가 어찌 알겠느냐”고 시치미를 뗐다.
그러나 이린은 박수종의 말 속에 숨겨진 정보를 놓치지 않았다. 이린은 “김상궁이 중궁전 김상궁이었습니까”라고 박수종에 빈정댔다. 두 사람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오갔지만, 박수종은 끝까지 여유로운 모습을 잃지 않고 이린에게서 돌아섰다.
박수종이 떠난 후, 이린은 참고 있던 눈물을 비치며 분노를 억눌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