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겸이 남상효에게 입을 맞췄다.
9월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는 남상효(유인나 분)이 구해영(진이한 분)과 또 다시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성겸(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성겸은 충격적인 사실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짐 싸서 내 방으로 와요. 상효 씨 오는 거 확인하고 나는 차에 가서 잘 테니까”라고 말하는 침착함을 보였다.
구해영의 진심을 매몰차게 거절한 뒤 불편한 기색이 남아있는 남상효를 위해 조성겸은 홍진영의 ‘사랑의 밧데리’를 들려주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예상치 못한 선곡에 남상효는 웃음이 터졌고, 조성겸 역시 덩달아 미소를 지었다.
남상효를 무사히 집까지 데려다 준 조성겸은 다정한 목소리로 “기분은 괜찮아요?”하고 물었다. 남상효는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조성겸은 그렇지 않았다. 조성겸은 “나는 괜찮고 싶은데 하나도 안 괜찮아요. 나 없는 동안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도 화가 나고 아주 중요한 무언가를 도둑맞은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라고 말했다.
남상효는 미안한 마음에 쉽사리 입을 열지 못했다. 이에 조성겸은 “나 충전 좀 해줄래요? 나 아무래도 배터리가 다 된 것 같아요”라고 애교 섞인 말을 건넸다. 남상효는 조성겸의 귀여운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며 흔쾌히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 조성겸은 “미리 사과할게요. 이렇게요”라고 말하며 남상효에게 입을 맞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여은주(이영아 분)은 허영미(김보미 분)의 살인 용의자 선상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연예인 이영아가 우리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양경희(엄수정 분)의 말에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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