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전남 화순의 이서적벽이 개방돼 화제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2일 민선6기 광주·전남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의 하나로 화순군이 희망하는 동복댐 상수원보호구역내 이서적벽을 개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화순 이서적벽은 전남도기념물 제60호(1982년)로 지정돼 있다.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내에 위치해 설, 추석, 한식날 등에 벌초나 성묘를 위한 실향민을 제외하고는 개방이 허락되지 않았다.
이번 화순 이서적벽 개방은 지난 1985년 동복댐 완공 이후 30년만이 된다.
다화순 이서적벽 개방에 따른 상수원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쓰레기 투기 등을 집중 단속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 쇄석포설, 낙석방지책 등 도로안전시설을 추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화순 이서적벽은 화순군에서 관리, 운영하고 사전예약제를 통해 망향정 임도를 이용, 전용차량(버스)으로 주 3회 1일 2회(오전, 오후) 일반인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다만 안정을 위해 동절기 3개월간(12월~익년 2월)은 운영을 중단한다.
한편, 조선 10경이었다는 이서적벽은 일명 `노루목 적벽`이라고 부르는데 `삼국지`에 나오는 중국의 적벽에 견줘 나온 말로 예부터 절경으로 명성을 떨친 4대 바위군(이서적벽, 보산적벽, 창랑적벽, 물염적벽) 중 가장 아름답게 꼽히는 곳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화순 이석적벽 30년 만에 개방 부모님 모시고 가고 싶다" "화순 이석적벽 30년 만에 개방 조선 10경 얼마나 아름답길래" "화순 이석적벽 개방,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