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박은빈 맡은 혜경궁 홍씨 “역사 속에선 어떤 인물이었나”

박은빈이 뛰어난 연기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22일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이 첫방송 했다.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는 ‘비밀의 문’과 관련된 검색어들이 줄지어 올라왔다.

특히 박은빈이 누리꾼과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박은빈은 ‘비밀의 문’에서 혜경궁 홍씨 역을 맡았다.

SBS ‘비밀의 문’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물 설명에 따르면 박은빈이 연기하는 혜경궁 홍씨는 ‘왕비 영재교육’이 키워낸 일등만능주의자로 지적이고 자색 수려한 재원(才媛)이며 남에게 꿀리는 것 싫고 동정 받는 것 더 싫어하는 성격이다.

실제로 혜경궁 홍씨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혜경궁 홍씨는 1815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正祖)의 어머니. 1735(영조 11)년 영의정 홍봉한의 딸로 태어나 1744년에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빈으로 책봉되었다.

홍봉한과 작은아버지 홍인한은 세자의 살해를 지지하는 입장이었고 이 때문에 혜경궁 홍씨는 남편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후 혜경궁 홍씨는 자신의 한 많은 일생을 자서전적인 사소설체로 적은 『한중록(恨中錄)』을 남겼다. 『한중록(恨中錄)』은 궁중문학의 효시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