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 돌풍...중국에서도 이어질까

입력 2014-09-23 16:03   수정 2014-09-24 17:22



영화‘명량’이 중국 관객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2014년 한류 중 최대 이슈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그 정답은 김수현, 조인성이 아닌 ‘명량’일 것이라고 중국 신화위러는 전했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에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명량’ 개봉 1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흥행사를 새롭게 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7월 30일 개봉한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 영화계 최초로 1500만을 돌파한 것은 물론 ‘아바타’를 뛰어 넘은 작품이다. `명량`은 8월 15일 미국에서 개봉 3일 만에 56.2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명량’은 거액의 제작비와 화려한 캐스팅, 디테일, 민족성, 시각적 효과로 풍부한 볼거리를 마련해 주었다. 이 작품은 성공을 거둔 김한민 감독의 전작인 ‘최종병기 활’에 이어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순신 장군역을 맡은 명배우 최민식은 대종상, 청룡상, 백상예술대상을 휩쓸었다. 또한 류승룡도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광해’와 ‘7번방의 선물’로 중국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명량’의 성공한 또 다른 원인은 숨은 공신인 특수효과라 할 수 있다. 전쟁신을 61분 간 풀어내면서 화려하고 디테일한 현실감 넘치는 장면을 선사했다.

CJ그룹은 한국에서 흥행을 거둔 ‘명량’이 중국 영화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은 CJ그룹과 중국 영화 합작기관의 확인을 받았다. ‘명량’은 최단 시간 내 중국에 진출한 한국 영화로 한중 양국의 영화산업 협력에 중대한 의의를 지닌다.

신화위러에 따르면 한중 양국의 영화 시장은 각기 발전하면서 모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중국의 영화 시장은 세계 2위로 전 세계 영화 제작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한국 영화는 거시적 영화산업 발전계획을 통해 한국에서 꾸준히 발전하면서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과시했다. 한국과 중국은 비슷한 문화적 기초와 교류의 장으로 영화산업의 한 층 높은 발전의 기회를 엿보는 중이다.

최근 한중 양국의 문화적 교류도 매우 활발했다. 중국 배우 탕웨이(汤唯)와 한국 감독 김태용의 결혼 소식과 ‘베이징에서 서울까지(从北京到首尔)’ ‘만추’ ‘이별계약(A Wedding Invitation, 分手合约)’ 등 우수한 한중합작 영화의 개봉으로 양국의 민간자본이 활발히 교류되면서 ‘万事俱备,只欠东风(모든 준비를 마쳤으나 마지막으로 중요한 조건이 갖춰지지 않다)’인 상태다.

7월 초에 ‘한•중 영화공동제작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며 양국의 영화산업 성장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한국에서 상영 중인 작품과 상영예정작들은 적극적으로 중국과 협력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명량’은 마침 이 시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중국에서의 개봉을 결정했다. CJ그룹은 ‘명량’의 후속작은 한중 공동제작과 동시개봉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출처: http://news.xinhuanet.com/ent/2014-09/19/c_12700592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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