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외국인투자기업, 한국 신고용질서 동참해달라"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9-24 07:30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외국인 투자기업 CEO와 인사노무관리 임원을 모아 정책설명회를 가졌다.

고용노동부는 24일 롯데호텔에서 한국 GM과 인텔 코리아 등 주요 기업을 초청해 이같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기권 장관은 이자리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이 평소 궁금해 하던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정비, 60세 정년제 안착, 임금체계 개편 등 주요 고용노동 현안과 관련된 정부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일학습병행제와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우리나라 청년과 여성의 일할기회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기업의 인사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 상호 윈-윈의 제도에 대해 외국인투자기업의 관심과 도입 검토를 요청했다.

이 장관은 저성장, 고령화 등 변화하는 우리나라 고용노동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새로운 고용노동질서를 만들어나가는 데 외국인투자기업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과 KOTRA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외국인투자기업 CEO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등 외투기업협의회 대표 및 독일, 일본 등 각 국 대사관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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