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솜이 첫 주연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마담 뺑덕’(제작 ㈜영화사동물의왕국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솜은 ‘마담 뺑덕’을 통해 첫 주연을 맡은 부담감과 소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솜은 자체적인 연기점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 완전히 만족하지 않다. 아쉬운 부분도 많다. 영화를 처음 봐서 관객들의 시선으로 보지 못했던 것 같다. 한 번 더 봐야하지 않겠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 ‘마담 뺑덕’을 선택하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제목을 보고 코미디인 줄 알았는데 진짜 순수한 사랑과 지독한 사랑을 강렬하게 표현했더라. 그런 매력에 이끌렸던 것 같다. 덕이의 감정 폭이 다양하고 넓어서 나로서는 정말 도전해 보고 싶은 영화였다”고 밝히기도.
마냥 순수했던 20살 시절 덕이와, 애증과 복수심으로 들끓는 28살 세정 역을 맡아 8년의 갭을 관객들에게 설득시켜야 했던 어려움을 품었던 이솜은 “시나리오 안에 사랑을 하면 느끼는 감정의 모든 형태들이 있더라. 덕이를 최대한 이해하려고 했다. 첫 사랑의 순수한 감정이 컸던 만큼, 8년 후 덕이는 좀 더 지독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말했다.
한편 영화 ‘마담 뺑덕’은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심청전’의 설정을 파격적으로 뒤집은 영화로 두 남녀의 지독한 사랑을 그려낸 치정 멜로. ‘인류멸망보고서’, ‘헨젤과 그레텔’, ‘남극일기’ 등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정우성, 이솜, 박소영, 김희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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