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인생' 조로증 아역 조성목, '정글히어로'에선?

입력 2014-09-24 14:06  

한국, 미국, 멕시코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개그맨 김영희가 홍보대사를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정글히어로`(제작: 원더월드 스튜디오㈜, Avikoo, 디씨지플러스/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남다른 목소리 연기의 주역을 공개했다.


강동원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선천성 조로증을 앓고 있는 아들 아름이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아역배우 조성목이 `정글히어로`의 `어린 마누`역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조성목은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얼굴은 80살, 마음은 16살인 소년 아름이를 연기했다. 조성목은 남들보다 빨리 늙는 선천성 조로증을 앓고 있는 쉽지 않은 역할에도 불구하고 120명 이상의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오디션을 통해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연기 경력이 거의 없음에도 또래보다 어른스럽고 감수성 풍부한 아름이를 섬세하고 뭉클하게 표현해낸 조성목은 어린 나이지만 `정글히어로`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조성목이 맡은 역할은 정글에서 쫓겨난 트러블 메이커이자 정글을 지키기 위해 동물들과 힘을 합치는 `어린 마누`이다. 말썽꾸러기 마누는 사냥꾼에게 붙잡혀간 첫사랑 사차를 구하기 위해 정글 곳곳을 누비며 거침없는 모험을 펼친다.

마누 역에 대해 조성목은 "마누와 저는 많이 닮았어요.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저랑 비슷하기도 해서 정말 재미있게 녹음했어요. 캐릭터만큼이나 신나는 영화예요"라며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조성목은 목소리 연기 또한 처음이었지만, 주목받는 아역배우답게 완벽한 싱크로율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영화 `정글히어로`는 슈퍼치킨 개발을 꿈꾸는 인간 악당에 맞선 마누와 친구들의 좌충우돌 정글사수 프로젝트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한국, 미국, 멕시코 등 다국적 제작진이 합작한 글로벌 애니메이션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최초로 남아메리카의 신기한 동물 `코아티`(미국 너구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한다. 10월 2일 개봉된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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