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가 세리에A 2경기 만에 헤딩 데뷔골을 터뜨렸다. (사진=AC밀란) |
페르난도 토레스(30·AC밀란)가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다.
AC밀란은 24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카스토 카르텔라니 구장서 열린 ‘2014~15 세리에A’ 원정 4라운드서 토레스의 만회골에 힘입어 엠폴리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토레스는 선발 출전해 81분 교체될 때까지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상대 수비라인에 묻혀 있다가 역습시 날카롭게 공간을 파고들었다. 또 과감한 슈팅과 돌파로 밀란의 공격을 이끌었다.
첼시에서 주눅 든 플레이와 사뭇 달랐다. 토레스는 지난 2011년 이적료 840억 원에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그러나 리그 10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렸고 3시즌 동안 110게임 20골(리그 한정)을 넣는데 그쳤다. 반면, AC 밀란에서는 2경기 만에 첫 골을 작렬해 기대감을 갖게 한다.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린 토레스는 소감에서 “예전부터 이탈리아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첫 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 하지만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며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AC밀란 필리포 인자기(41) 감독은 “비겼지만 토레스 데뷔골이 반갑다”면서 “우리는 토레스를 비롯해 다양한 공격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AC밀란은 점점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