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이재훈·양상국, 팀블레이 바로 이런 것

입력 2014-09-24 12:12  


이재훈과 양상국이 환상적인 팀플레이의 진수를 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72회에서는 `예체능` 테니스팀이 전국 최강 홍연초등학고 테니스부를 상대로 맞아 한 판 대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테니스 꿈나무들과의 심장 쫄깃한 대결에 시청률 역시 대폭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우리동네 예체능` 72회는 시청률 7.0%(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해 테니스 방송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흔들리지 않는 막강 파워로 동시간 프로그램 1위를 수성했다.

그 가운데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조직력으로 완벽 팀플레이를 선사한 이재훈-양상국 조가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두 사람의 상대는 백핸드가 특기인 여자 복식 1위 정이든 선수와 포핸드가 강점인 탐라배 새싹부 1위 김유진 선수로 몸풀기서부터 강력한 포스를 드러낸 이들의 모습에 이재훈은 당황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다.

경기는 시작부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막상막하의 양상을 보였고, 각 팀은 매 스코어 1점씩 주고받으며 박빙의 경기를 펼쳐나갔다.

이 날은 특히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이재훈과 양상국의 실력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먼저 양상국은 `테니스 구멍`이 아닌 파트너와의 호흡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는 네트 앞에서 큰 키를 이용한 파리채 블로킹으로 철벽수비를 하며 스코어를 만드는 등 상대 선수들을 압박했다.

또한, 이재훈은 "내가 첫 서브는 좋다"는 말과 함께 판타스틱한 첫 서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등 자신의 `유단자`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 마인드 콘트롤을 하며 "긴장하지 말자", "공 끝까지 보고", "좋았어" 등의 혼잣말로 끊임없이 자신을 다독였다.

이어, 이들은 전략면에서도 탁월했다. 이재훈과 양상국은 일명 ‘치고 달리기 작전’으로 홍연초 테니스부 선수들을 압박하며 그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드는 등 경기를 이끌어갔다.

이 같은 두 사람의 활약에 이광용 캐스터는 "이재훈-양상국 조의 게임 운영은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네요"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전미라 코치 또한 "작전 되게 좋았어. 난 생각도 못했어"라며 폭풍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유단자`로서 경기를 이끌어가는 이재훈의 리더십도 돋보였다. 양상국의 공격 성공에는 "너 멋있어", "그거야. 자신있게 할 수 있다니까"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그가 범한 실수에도 격려를 아끼지 않은 리더십으로 그가 왜 ‘유단자’인지 알 수 있게 했다.

순간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상대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세우며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그의 모습은 `파트너` 양상국과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는데 큰 힘을 발휘했다.

이 날 이재훈-양상국이 코트 위에 뿜어낸 뜨거운 열기는 초가을 브라운관을 후끈 달구기에 충분했다. 그들이 보여준 거침없는 투혼과 정신력, 그리고 어떤 상황에도 포기를 모르는 테니스 열정은 박수를 받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한편,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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