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축구 3인방, 김성주·안정환·송종국 홍콩과의 경기 관전포인트

입력 2014-09-24 16:42  


2014 브라질월드컵의 히어로, 김성주·안정환·송종국 축구 3인방이 다시 뭉쳤다.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인천 아시안 게임 축구 남 16강전 대한민국 대 홍콩` 중계를 위해서다.

`국민 캐스터’ 김성주, ‘어록 제조기’ 안정환, ‘섬세함’의 아이콘 송종국은 지난 6월 브라질 월드컵에서 3인 중계의 진수를 보여주며 ‘국민 중계팀’으로 탄생했었다. 다시 만난 MBC 축구 3인방이 어떤 중계를 펼칠지 궁금해진다.

3인방의 만남이 오랜만인지라 김성주 캐스터는 “7월13일 월드컵 결승전 중계이후에 70여 일 만에 다시 뭉쳤다. 간만에 맞추는 호흡이라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40일간 동거의 추억을 되살려 또 한 번 축구중계의 열정을 불태울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안정환 위원 역시 “다시 만나서 중계하려니 집 나갔던 식구들 다시 뭉친 것 같아 좋다.”며 웃음을 지었다.

송종국 위원은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공백이 걱정된다. 홍콩의 밀집수비를 어떻게 공략할지와 홍콩이 선 수비 후 공격으로 맞설 텐데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지가 관건이다. 홍콩이 강한 팀은 아니지만 한국대표팀이 약간의 위기 상황인지라 이광종 감독이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가 궁금하고, 그 능력을 보고 싶다.”며 경기 전망을 밝혔다.

안정환 위원도 “홍콩과의 경기로 한국 축구의 앞날을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홍콩이 한국보다 약팀이긴 하지만, 홍콩 감독이 김판곤 감독이라 우리 대표팀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어 쉽지는 않을 것이다. 홍콩 선수들 신장이 작아서 김신욱을 잘 이용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성주 캐스터 역시 “이광종 감독 대 김판곡 감독의 승부 겨루기다. 16강부터는 지면 바로 탈락이기 때문에 약팀이라 해도 방심할 수 없다. 상대인 홍콩은 조별예선에서 2승1무 한 번도 지지 않아서 약체라고 할 수도 없다. 늘 토너먼트는 첫 경기가 제일 어렵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MBC는 김성주·안정환·송종국 3인방의 중계로 9월 25일 저녁 8시부터 펼쳐지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축구 남 16강전 대한민국 대 홍콩>의 경기를 생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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