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20·포항시청)가 한국 조정 역사상 두 번째 아시아게임 금메달을 획득해 눈길을 끈다.
24일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싱글스컬 결승에서 김예지는 8분46초52를 기록하며 홍콩의 리가만(28·8분59초91)을 13.39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조정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06년 도하대회에서 남자 싱글 스컬의 신은철 이은 두 번째이며, 여자 조정 경기 부문에서는 최초의 기록이기에 더욱 값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예지는 경기 중반부터 스퍼트를 올리며 1500m 구간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와 결승선까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예지는 경기 직후 "처음에 조금 쳐져서 포기할까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너는 독기가 없어서 독기만 좀 키우면 된다`는 말이 자꾸 생각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예선 때 따라잡다가 놓친 장면이 자꾸 생각났다"며 "내일은 `따라 잡다가 놓친 순간에 한 번 더 스퍼트를 내야지`라고 생각하며 잤다. 자기 주문을 계속 걸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조정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 1개, 은 3개를 획득했다.
김예지 조정 싱글스컬 금메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예지 조정 싱글스컬 금메달, 대단하다", "김예지 조정 싱글스컬 금메달, 엄청 힘들어보이던데", "김예지 조정 싱글스컬 금메달, 축하합니다", "김예지 조정 싱글스컬 금메달, 대박", "김예지 조정 싱글스컬 금메달, 축하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