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변호사 오수진, 드레스 입고 절망 “돼지 같아”

입력 2014-09-25 01:26  


‘달콤한 나의 도시’ 수진이 들러리로 변신했다.

24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변호사 수진이 친구의 웨딩 사진 촬영을 위해 들러리로 변신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스물아홉의 변호사 수진은 예비 신부인 친구 나영의 부탁을 받고 웨딩 촬영 들러리를 맡게 되었다. 매일 야근을 해도 처리하기 힘든 양의 일이 그녀 앞에 놓여 있었지만, 수진은 그동안 바쁜 업무로 챙기지 못한 미안함에 큰 결심을 했다.

수진은 삼일의 철야로 겨우 일정을 맞춰 제주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밤샘은 고됐지만, 제주도에서의 휴가는 꿀맛 같았다. 수진은 제주도의 자연을 즐기며 오랜만의 자유를 즐겼다.

매일 책상 앞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 수진은, 오랜만에 맛본 여유와 맛있는 음식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다음 날, 들러리 드레스를 입은 절망을 금치 못했다. 그동안 정장에 감춰졌던 팔과 등의 살이 드레스를 입자 여실히 드러난 것.


수진은 자꾸만 살이 신경쓰여 화사한 드레스를 입고도 웃을 수 없었다. 수진은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고질적으로 안되는 살이 있는데 그게 팔이다”라며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이어 수진은 “예쁘지는 않고, 돼지 같았다”고 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평가했다. 수진은 “살 좀 빼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서울에 간 후 라면을 줄였다.”고 이야기했다.

수진은 결국 우아한 롱드레스 대신, 날씬한 다리가 드러나는 미니 드레스로 갈아입었다. 수진은 “시집가려면 살도 많이 빼고 예뻐져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미용사 최송이가 아이돌 출신 남자친구 주영석과 함께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한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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