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김한민 감독 '성장과정부터 이순신 3부작 계획까지'

입력 2014-09-25 15:41  

영화 개봉 2일 만에 100만, 1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개봉 두 달이 채 못 돼 누적 관객 수 1750만(9/23일 현재, 영진위 집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28일 KBS1 `한국 한국인`에 출연한다.

`명량`의 이번 기록은 역대 흥행 1위였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세운 1360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 대기록이다.
김한민 감독은 이번 방송에서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명량’ 제작 과정의 뒷이야기, 자신의 성장기, 앞으로 만들고자 하는 ‘이순신 3부작’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는 후문이다.
김한민 감독에 따르면 `명량`의 준비 기간은 4년이라고 했지만, 장수 이순신을 그의 가슴에 담은 것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였다.
그의 고향은 이순신 장군의 전라 좌수영이 있었던 곳의 인근이었다. 이순신 장군의 흔적 속에서 성장기를 보낸 그는 `언젠가는 이순신 장군을 의미 있게 담는 일을 하겠다`는 꿈을 키웠고, 마침내 영화감독으로서 그 꿈을 실현했다. 그래서 그는 "이순신 장군과 명량이 자신에게는 숙명"이라고 말했다.
김한민 감독은 또 현재 `명량`이 미국과 캐나다 개봉에 이어 유럽,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명량’이 일본에서도 개봉 예정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일로 평가받는다.
이밖에도 일찌감치 구상하고 있었다는 `이순신 3부작`인 `한산해전`과 `노량해전`은 어떻게 만들어질 것인지를 직접 털어놓는다. 28일 오전 7시10분 KBS1 `한국 한국인‘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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