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사고, 여성 승객 전동차와 스크린 도어 사이에 끼어 숨져… “비명소리 들렸다”

입력 2014-09-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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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총신대입구역)에서 여성 승객이 전동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께 4호선 이수역에서 한 승객이 당고개행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 틈새에 끼었다. 하지만 이를 감지하지 못한 전동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승객은 7∼8m가량 끌려가다 숨졌다.” 고 전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람들이 전동차에 오르내리는 와중에 이 여성이 스크린도어에 낀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메트로는 “전동차 문은 닫혔는데도 여성이 물러나지 않고 열차 바로 앞에 그대로 서 있었는데 차가 출발하니깐 그 힘에 몸 일부가 빨려 들어간 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인해 지하철 4호선 상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30여 분 만에 복구됐다. 서울 메트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사고처리작업이 완료돼 10시27분부터 지하철 운행이 재개된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당시 끔찍했던 순간을 목격했던 누리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서는 ‘악’하는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은 이수역 사상사고 뉴스를 접한 뒤 “가까이서 봤는데, 사람들이 뭘 빼면서 섬뜩한 소리를 질러서…”라고 말해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짐작케 했다.

이수역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수역 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수역 사고, 더 이상 사고 소식 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수역 사고, 원인이 뭔지 분명하게 알고 예방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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