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가 이동욱에게 충성을 바치는 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서는 자신이 괴물로 변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주홍빈(이동욱)이 자세한 진실을 알고자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자신의 몸에 칼이 돋은 모습을 제정신으로 대면한 주홍빈은 그간 자신이 기절했을 때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두 떠올랐고 그때마다 몸에 칼이 돋아 이성을 잃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이에 자신의 비밀을 알고 매번 수습해주던 고비서에게 “언제부터였냐”며 캐물었는데 여기서 고비서와 주홍빈 사이의 뜻밖의 사연이 밝혀졌다. 고비서는 단순히 부하직원이자 비서로서 역할을 뛰어넘어 주홍빈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도 무조건적인 충성심을 보였다.
고비서는 “대표님 아니었으면 우리 수경이 죽었을 거다”고 오열하며 여동생 이야기를 시작으로 처음 주홍빈의 몸에서 칼이 돋았던 날을 설명했다. 과거 주홍빈은 백혈병에 걸린 고비서의 동생에게 골수를 기증해 주었고 덕분에 고비서의 동생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었던 것. 이에 고비서는 애써 눈물을 그친 뒤 “골수를 기증해주셨던 그날 밤이었다”며 회사 일로 크게 화를 내다 처음으로 몸에 작은 칼이 돋아났던 일을 이야기했다.
또한 고비서는 “저는 대표님을 위해 죽겠다고 결심했다”며 충성을 맹세했고 이로써 왜 고비서가 이렇게까지 무조건적인 충성을 보였었는지 밝혀지게 됐다.
한편, 이날 주홍빈은 괴물로 변하는 자신의 능력을 컨트롤하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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