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이 최수영의 비밀을 알게 됐다.
25일 방송된 MBC ‘내 생애 봄날’ 에서는 연인 강동욱(이준혁 분)에게 파혼 선언을 하는 이봄이(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봄이는 강동하(감우성 분)을 지나치게 견제하며 결혼을 밀어붙이는 강동욱의 압박에 부담감을 느꼈고 결국 파혼을 결심했다. 이는 강동하에게 자꾸 기우는 자신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인정하게 됐기 때문.
“미안하다” 라며 자리를 뜨는 이봄이의 파혼 선언에 충격을 받은 강동욱은 형 강동하를 불러내 “첫사랑이 형이랑 결혼했다고 해서 두 번째 여자도 뺏기란 법 있어?” 라고 참았던 울분을 터트리며 열등감을 내비쳤다.
감정에 북받친 강동욱은 형 강동하를 지나치게 견제하는 진짜 이유에 대해 이날 털어놓고야 말았다. “도저히 형을 못 이길 것 같은 다른 이유가 있다” 라며 이봄이가 오년 전 키도 비슷하고 체형도 비슷한 여자에게 심장을 이식받아 새 삶을 얻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야 말았다.
“그 여자는 원래 해녀였는데 결혼하고 물질을 그만뒀다. 그러다 일년에 한 번, 남편 생일에는 직접 물질을 했다. 남편이 소라를 좋아했기 때문” 이라는 강동욱의 고백에 강동하의 눈빛이 흔들렸다. 분명 오년 전 사고로 죽은 자신의 아내에 대한 설명이었기 때문.
결국 아내의 심장이 이봄이에게 이식되었음을 알게 된 강동하는 크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이봄이에게 자꾸만 끌리게 됐던 이유를 알게 된 강동하의 사랑은 더욱 깊어져 더는 외면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강동하의 회사에 면접을 보게 되는 이봄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