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美 출국전략 본격화, 변동성 확대 유의"

김택균 부장

입력 2014-09-26 11:26   수정 2014-09-26 11:34

국제금융센터가 "10월 테이퍼링 종료 이후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논의 본격화 여부에 따라 지난해 신흥국의 2차 긴축발작(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동요)과 유사한 금융시장 악영향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글로벌 경기는 미국 고용시장 회복 등이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유로존, 일본 등 경기 둔화 우려에 따라 글로벌 제조업 PMI 지수 등이 부진하며 회복 속도가 주춤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개별국가별로는 미국은 노동시장 및 제조업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개선세지만 유로존은 ECB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저물가 지속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중국도 경착륙 위험은 완화되었으나 부동산 등 하방요인이 상존한 상태로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 경제에 비해 부진한 유럽, 중국 등의 실물경기 추이도 향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완화된 가운데 미국의 시리아내 이슬람국가(IS) 공습, 까탈루냐시 분리투표 예정(11월) 등 산발적 무력충돌 및 정치적 갈등이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할 가능성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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