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잠적
전신 성형, 접대 등 강요 받았다고 밝힌 미스 미얀마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려 화제다.
26일 대회 주최 측인 조직위원회는 미스 미얀마 아웅과 아웅의 매니저인 어머니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 한다고 밝혔다. 또 10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국제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이 한국에 있는 동안 전신성형과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아웅은 지난 5월 한국의 단체가 주최한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2014`에 미얀마 대표로 출전해 우승했지만 지난달 27일 주최 측이 우승을 취소하자 시가 2억 원에 달하는 왕관과 함께 잠적했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아웅의 우승을 취소한 이유는 불성실 때문이었다며 아웅이 고가의 왕관을 들고 1000만 원 상당의 가슴 성형수술을 받은 채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아웅 양의 주장은 거짓이라면서 사과는 오히려 미인대회 이미지에 타격을 준 그녀가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주최 측은 아웅 양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해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미스 미얀마 잠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스 미얀마, 별 일 다있다" "미스 미얀마, 서로 주장이 너무 강해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다" "미스 미얀마, 국제적 망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