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일본 기미가요 발언 사과 “오해가 있었다”

입력 2014-09-27 16:54  

▲ 쑨양이 일본 기미가요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며 공식 사과했다.(사진 = SBS)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23)이 “일본 국가는 귀에 거슬린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쑨양은 26일 저녁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어제 발언에 대해 미안하다고 생각한다. 오해가 있었다. 모든 국가의 국민들은 애국가를 듣고 싶어한다"고 해명했다.

앞서 쑨양은 지난 24일 계영 400m에서 중국이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오르자 “오늘 밤은 속이 후련하다. 일본 국가는 귀에 거슬린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쑨양과 경쟁한 일본의 료스케(24)는 “직접 듣지 않아서 모르겠다. 쑨양은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친구가 됐다. 아마도 통역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쑨양의 개인적 행동에 대해 코멘트할 수 없다"고 답했다. 중국 복수의 언론은 “아시아 화합의 스포츠 제전에서 쑨양의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쑨양은 26일 박태환에게 대형 생일 케이크를 선물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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