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완벽투로 38세이브 수확.. 선동열 타이

입력 2014-09-27 21:32  



오승환(32,한신)이 시즌 38세이브로 선동열(현 KIA 감독)의 현역 일본 주니치 시절 최고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승환은 27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2-1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38세이브를 달성했다.

지난 24일 요코하마전에서 36세이브를 올리며 일본 프로야구 역대 외국인 첫 시즌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이후 2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로써 선동열 감독이 1997년 세운 일본 무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인 38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2에서 1.89로 떨어졌다.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경기에서의 투구는 완벽했다.

9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마쓰이 준을 5구째 149㎞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모리오카 료스케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마츠모토 유이치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손쉽게 1점차 리드를 지키고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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