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레에 뇌 손상 치유 성분(자료사진 = 한경DB) |
인도음식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카레에 뇌 손상 치유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 최신호를 통해 공개됐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27일 “독일 신경과학·의학연구소의 아델레 뤼거 박사가 카레 원료인 강황에 들어있는 방향성 정유가 내인성 신경줄기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며 카레에 뇌 손상 치유 성분이 포함됐음을 보도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카레의 원료인 강황에 들어있는 방향성 정유가 내인성 신경줄기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하면서 카레에 뇌 손상 치유 성분이 포함됐음을 입증했다. 내인성 신경줄기세포는 뇌세포가 손상됐을 때 스스로 증식·분화해 새로운 신경세포를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쥐 태아의 뇌에서 채취한 신경줄기세포를 시험관에서 배양해 방향성 정유에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카레에 뇌 손상 치유 성분이 포함됐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카레는 항산화 작용, 식욕 증진, 암 예방, 면연력 증가, 비만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레에 노란빛을 띄게 하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은 알츠하이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카레를 즐겨 먹는 인도인들은 노인성 치매 발생률이 미국의 4분의 1에 불과하고, 인도는 세계에서 치매 발생률이 가장 낮은 국가로 꼽힌다는 점도 카레에 뇌 손상 치유 성분이 포함됐음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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