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인 루니가 상대 선수의 무릎을 걷어차 퇴장 당했다.(사진 = SBS스포츠) |
`이겨도 이긴 게 아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신임 루이스 판할 감독이 깊은 한숨을 쉬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15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1로 격파했다.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가 연속골을 터뜨려 리그 2승째를 챙겼다.
그러나 상처뿐인 승리다.
‘부상병동’ 맨유는 골잡이 웨인 루니미저 잃었다. 루니는 웨스트햄전에서 상대 선수의 무릎을 걷어차 퇴장 당했다. 매우 난폭하고 위험한 반칙이라 2경기 이상 추가 징계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판할 감독은 루니의 퇴장 순간 고개를 숙였다. 맨유는 앞선 지난 15일 레스터시티전에서도 블랙켓이 퇴장한 바 있다.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마루앙 펠라이니, 조니 에반스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여기에 루니마저 다음 경기 출전하지 못해 선발명단 짜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맨유는 10월 5일 전통의 강호 에버튼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판할 감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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