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심이 차강재의 통보에 분노했다.
9월 28일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허양금(견미리 분)에게 결혼 날짜를 받아오는 차강재(윤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양금은 권효진(손담비 분)을 통해 차강재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허양금은 “용하다는 데서 날을 봤는데 내달 초 6일이 가장 길일”이라고 말하며 결혼 날짜를 통보했다. 빠른 날짜에 차강재가 당황하자 권효진은 “결혼해놓으면 강재 씨가 맘 편하게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괜찮죠?”하고 그를 설득시켰다. 허양금이 예단비를 내밀자 차강재는 “생략하셔도 됩니다”라고 거절했지만 허양금은 “기본적인 격식은 차리자구요”라고 말하며 끝까지 예단비를 건넸다.
집으로 돌아온 차강재는 가족들에게 예단비를 내밀었다. 가족들은 언지도 없이 결혼 날짜를 잡은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차강재들은 가족들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원장 쪽에서 모든 결혼 비용을 지불하니 시장 사람들은 부르지 말라고 하자 차순금(양희경 분)은 “네 아버지하고 내가 깔아놓은 부조금이 얼만데”라고 언성을 높였다.
강경한 차강재의 태도에 차강심(김현주 분)이 분노했다. 차강심은 “그러니까 우리 식구가 결혼식 때 할 수 있는 건 좋은 옷 차려입고 가서 구경만 하다 오면 되는거구나. 아무것도 할 필요 없이. 그치?”하고 비아냥거렸다. 차강재는 “어차피 다 보여주자고 하는 건데 크게 의미 둘 거 없잖아”라고 대답했다.
차순봉은 일사천리로 이어지는 결혼식에 대해 씁쓸해했다. 차강재가 방으로 돌라간 뒤 차강심은 차강재가 가져온 봉투를 풀었다. 봉투 안에는 무려 2억 원이 들어 있었다. 가족들은 예상 범위를 넘는 예단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가족들은 예단비 때문에 심란해했지만 노영설은 그렇지 않았다. 잠자리에 든 노영설은 남편 서중백(김정민 분)에게 “우리 뭐 해달라고 그럴까?”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쓸데없는 소리 말고 자라는 서중백의 말에도 노영설은 굴하지 않았다. 노영설은 기대에 찬 목소리로 “아무리 못 해도 천 만 원은 주겠지?”라고 중얼거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백설희(나영희 분)은 윤은호(서강준 분)을 회장 문대오(김용건 분)의 집으로 불러들이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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