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이 윤박의 예단비로 받은 2억을 찢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제작 삼화네트웍스)에는 가족들의 반대에도 자신이 있는 병원의 원장 딸인 권효진(손담비 분)과 결혼을 결심한 차강재(윤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강재는 예단비로 2억을 받아왔고 아들이 돈에 팔려간다는 생각에 아버지 차순봉(유동근 분)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다른 가족들은 갑자기 생긴 큰돈에 눈이 휘둥그레졌고, 노영설(김정난 분)은 예단 목록까지 적으며 들떠 있었다.
이날 차강심은 말도 안 되는 리스트를 작성해 온 노영설과 말다움을 벌이다 심한 말을 내뱉어 노영설을 서운케 한다.
노영설은 우리가족이 이런 존재 밖에 안 됐던 것이냐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그 때 눈치 없이 등장한 차달봉(박형식)이 "누나 나는 (예단비로) 스쿠터 사줘"라는 말에 이 둘 사이의 골은 점점 더 깊어지게 된다.
노영설과 차강심의 싸움에 무슨 일인가 싶어 밖으로 나온 차순금(양희경)과 차순봉(유동근)은 예단비로 다투는 이들에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차순봉은 "나는 지금 이 돈 때문에 피가 끓는데, 너희들은 이 돈을 보고 싸우고 있냐"며 "지금 이 예단 비 때문에 그러는 것이지"라며 2억을 꺼내 갈기갈기 찢어 하늘에 던졌다.
갑작스러운 차순봉의 행동에 가족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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