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요우커 특수' vs '기대감 과도'

입력 2014-09-29 11:24  

<앵커> 중국의 국경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증시에서는 벌써부터 요우커 수혜주가 들썩이고 있지만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가 전해주시죠 ?


<기자>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을 방문예정인 중국인 관광객수는 대략 16만여명.

인천 아시안게임과 맞물려 지난해보다 35%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유난히 씀씀이가 큰 중국인들은 지난해 1인당 약2300달러, 230만원 정도를 지출했습니다.

단순 계산해도 불과 일주일 만에 중국 관광객이 국내에 머물면서 자고, 먹고, 이동하고 쇼핑하면서 4000억원 가까운 돈을 쓴다는 겁니다.

특히, 요우커 수혜주로 꼽히는 항공-호텔, 벡화점, 면세점 등 유통주들은 주가가 올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증권사들도 앞다퉈 중국인 수혜 테마주 찾기에 분주합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요우커 쇼핑 상위 10개 품목으로 화장품, 의류, 식료품, 신발류와 인삼 등을 꼽았습니다.

대표적으로 화장품 매출이 급증하면서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 등 관련주들은 올들어 주가가 2배에서 4배 이상 폭등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형 유통주뿐만 아니라 레저, 아웃도어, 유아용품, 생활용품 등 중소형 관련주들도 덩달아 주가가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인 매출비중이 높지 않아 실적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기업들의 경우도 중국인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며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따라서 중국인 한국 방문에 따른 쇼핑 특수라는 내용이 과도하게 반영되었는지, 실제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중장기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관광객은 지난해 432만명에서 올 연말 6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국인 국경절 연휴라는 단기 특수 이외에도 우리나라와 중국간 무비자 프로그램이 확대된다면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중국인 특수라는 테마에 편승한 과도한 기대보다는 중장기적인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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