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도심 점거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마련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단체가 도심 점거 시위에 본격 나서면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했다.
홍콩 도심 점거 시위로 경찰과 시위대 사이의 충돌이 일어나 적어도 3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고 부상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콩의 민주주의와 자치를 중시하는 범민주파 시민과 학생들은 이날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정부청사와 입법회(한국 국회격) 부근에서 전인대 선거안 철회와 새로운 정치 개혁 방안 마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센트럴 점령에 의한 불법적인 점거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홍콩 도심 점거 시위 소식에 네티즌들은 “홍콩 도심 점거 시위, 무섭다” “홍콩 도심 점거 시위, 강경대응이라니” “홍콩 도심 점거 시위, 부상자 더는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