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 이제훈 재수사 허락… 알 수 없는 행보

입력 2014-09-29 15:23   수정 2014-09-29 15:24


이제훈의 벗 예진화사 신흥복의 죽음이 자살로 판명되면서 SBS 대기획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의 전개가 새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지난 주, 대중의 열화같은 관심과 기대 속 포문을 연 ‘비밀의 문’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생동감 넘치는 연출력,몰입도 높은 배우들의 열연 등으로 월화 안방극장에 무게감 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문제의 비밀 문서 맹의를 가지고 있던 신흥복(서준영 분)이 돌연 사망, 그 죽음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펼쳐진 가운데,2회 말미 신흥복이 왕실 비방을 목적으로 스스로 어정에 투신해 자살했다는 수사 결과가 전해지며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오늘(29일) 3회 방송에는 벗의 죽음이 자살로 판명되고, 더욱이 그 투신의 이유가 왕실을 비방하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세자 이선(이제훈 분)의 슬픔과 고뇌가 그려진다.

결국 이선은 아버지 영조(한석규 분)를 찾아가 포도대장 홍계희(장현성 분)의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정면 반박,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버지를 분노케 한다.

미리 공개된 3회 예고편에도 수사결과를 둘러싼 영조와 이선의 극한대립이 등장했는데,연이은 장면에서 영조가 신흥복 살해사건의 끝에 노론과의 결탁이 담긴 비밀 문서 ‘맹의’가 존재함을 알면서도, 아들의 재수사를 허락하는 모습이 그려져, 속내를 알 수 없는 영조의 결정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집중된 상황.

이에 ‘비밀의 문’ 관계자는 “신흥복 살해사건은 아버지 영조와 아들 이선이 끝내 평행선의 관계로 대립할 수밖에 없게 만든 도화선과 같은 사건”이라며 “예고편속 장면은 그 어떤 수식어로도 표현이 불가한 절대연기력으로 브라운관을 평정한 한석규와 이제훈의 연기 케미가 돋보일 장면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화제의 드라마 SBS 대기획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은 오늘(29일) 밤 10시,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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